생각보다 관련 자료가 많이 없어서,
지원을 준비하며 알아본 것들과 절차에 대해서 공유하려합니다!
신한DS 금융SW 아카데미
✨ 1차 프로젝트 발표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신한금융 SW아카데미입니다 😊2월 4일 수요일은 드디어 1차 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된 날이었어요!한 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팀원들
shinhanacademy.com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3월 19일, 신한금융 SW 풀스택 개발자 양성과정 7기 모집이 마감되었다.
아카데미의 핵심 키워드는 AX였다.
나름 이것저것 많이 들어봤다고 생각했지만, 처음 보는 단어라서
지원서를 작성하기 전에 많이 공부했던 것 같다.
구체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얘기할 내용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신한 DS에 취직하기 위해,
혹은 금융 IT에 취직하기 위한 준비로 금융권 부트캠프를 듣는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언젠가는 신한인이 되고 싶어서 지원한 것이었고.
멘토 중 한 분이 신한은행에 개발자로 재직 중이라
자연스레 신한금융그룹에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관련 조직에 관해서 먼저 애기를 해야할 것 같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본 아카데미 주관인 신한 DS는
신한금융그룹 소속은 아니고, SI/SM 자회사라고 생각해야한다.
본인이 희망하는 것이 SI/SM 계열 취직이 아니라 입행이라면,
본 아카데미에 지원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하다.
SI(System Integration): 고객사의 필요에 맞춰 IT 시스템을 기획, 설계, 개발 및 구축하는 '시스템 통합' 업체
SM(System Management): 구축된 시스템의 유지보수, 기능 개선, 장애 대응 등을 전담하는 '시스템 운영' 업체
SI는 신규 개발, SM은 운영이 주 업무이다.
지원서 작성
사전모집 기간에 지원서를 작성하게 되면,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지원 동기(글자 수 제한이 없는... )를 작성해야한다.
사전모집 인원들은 서류 전형과 인적성검사를 모두 통과하기 때문에
결국 지원동기에 적힌 내용 하나로 면접을 봐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열심히 적었다. 잘 적으려고 노렸했다.
나름 여러 지원서를 작성해보며 조금씩 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아카데미의 핵심 키워드인 AX에 집중했다.
AX는 AI Transformation의 약자로 (근데 왜 AX지..?)
단순히 기존 서비스에 AI 기능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서비스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접근 방식이다.
요청 - 처리 - 응답
기존 시스템이 위와 같은 흐름이었다면,
AX환경에서는 아래와 같다.
데이터 - 학습/추론 - 결과 생성 - 피드백 - 재학습 - . . . (순환 구조)
AX 환경에서는 사용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을 개선하며 추천 품질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구조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이처럼 AI를 기본 설계 조건으로 삼는 AX 관점에서
차세대 금융 소프트웨어를 설계, 구현, 배포, 운영, 개선할 수 있는
아키텍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솔직히, 말만 들어선 별로 감이 안왔다.
아하 AI ..기반으로 설계하는 소프트웨어..chat-gpt 같은걸 얘기하는건가..?
뭐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AX 기반의 플랫폼의 대표적인 UI 특징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니까.
그렇지만 신한 DS에서 얘기하는 AX 인재가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기 위해선,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볼 필요가 있었고, 해답은 홈페이지에 있었다.
https://www.shinhands.co.kr/story/news
Stroy > 뉴스
www.shinhands.co.kr
신한 DS는 2026년부터 이를 밀고있는데, 새해 슬로건부터 AX가 강조되고 있다.
25년도 3월에 올라온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은 게시물이 있다.
신한 DS, 신한금융그룹 대상 AI 쉐어드 플랫폼(AISP) 구축
아하, 드디어 실마리를 잡았다.
내부적으로 진행되었던 AX 프로젝트를 발견했으니,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어떤 과정을 겪었기에 이렇게 키워드로 달고 갈만큼 임팩트가 있었는지 알아낼 수 있다면,
나 역시 그에 맞는 인재상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수 있으리라.
AISP 프로젝트
정식 명칭은 AI Shared Platform인 이 프로젝트는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AI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시도인 듯 하다.
기존에는 그룹 내 각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구조였다.
계열사별로 모델을 따로 구축하고, 데이터를 따로 처리하며, 서비스 역시 분리된 상태로 운영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동일한 기능을 여러 번 개발하게 만들어 비용 낭비를 유발하고,
데이터가 분산되어 학습 효율을 떨어뜨리며, 운영과 관리 측면에서도 복잡도를 증가시키는 문제를 낳는다.
즉, AI를 활용하고는 있었지만 구조적으로 비효율적인 상태였던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AISP다.
핵심은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AI를 하나의 중앙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AI 모델과 자원을 중앙에서 관리하고, 이를 그룹 전체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구조를 만든다.
이를 통해 AI는 개별 서비스에 붙는 기능이 아니라, 공통 인프라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
실제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챗봇, 코딩 어시스턴트, 내부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활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신한라이프의 경우 보험 지식 기반 AI 시스템을 구축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사례로 언급된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 프로젝트는 OCR, RAG, LLM, 벡터 검색과 같은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대한 보험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고, 이를 임베딩하여 벡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뒤,
질의응답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흐름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이다.
해당 기업은 단순히 API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프롬프트 설계, 페이로드 최적화,
벡터 데이터베이스 구조 설계, 리랭킹 모델 도입, 임베딩 모델 제공,
문서 파싱 커스터마이징, 모델 최적화, 기술 자문 등 프로젝트 전반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저번 해커톤 협찬사를 여기서 만나니 반가웠다..API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향성
여기서 하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외부 협업 사례라기보다는,
신한 DS가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외부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역량을 내부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가져가려는 흐름으로 해석하였다.
즉, 외주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내부 AI 역량을 확보하고,
단순 기능 개발이 아닌 AI 아키텍처 설계 능력을 갖춘 조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방향성을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한 것이 AX(AI Transformation)라고 이해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신한 DS가 말하는 AX 인재는 단순히 AI를 활용할 줄 아는 개발자가 아니다.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추론, 서비스 적용, 그리고 운영과 개선까지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다.
RAG, 벡터 데이터베이스, LLM을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구조화하고 연결할 것인지 고민할 수 있는 개발자를 의미한다.
결국 AI를 기능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바라보고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분명하다. 요구되는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다.
단순히 API를 붙여 기능을 구현하는 수준이 아니라,
AI 서비스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준비 방법
얘기가 좀 길어진 것 같은데, 결론을 내보자.
현실적으로 앞서 얘기한 경험들을 어필할 수 있을만한 경험이 있다면,
본 아카데미에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분이라면 바로 취업문을 두드리는 것이..)
결국 본인이 AX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아키텍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AI라는 신기술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지원서의 키 포인트이지 않나 싶다.

결론이 약간..많이 허무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열심히 알아본 뒤에 그런 생각을 했다만,
지원서에 위와 같은 내용들이 들어가는 것도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본 아카데미에 붙기 위해 이 지원자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조사했는지가 보이니.
면접에서 관련 질문이 들어온다면 더더욱 인상에 남을테고,
이러한 정보들을 알고 있는 것 자체가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지원자라고 생각한다.
떨어지면 생각이 바뀔지도..?
붙은 떨어지든, 후기를 들고 오겠다.

